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런포가 11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승엽은 23일 요코하마 시민구장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방문 경기에서 4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이승엽은 지난 10일 메이지 진구 구장에서 시즌 36번째 아치를 그린 뒤 11경기 동안 홈런 침묵에 빠졌다.

이는 올 시즌 최장 기간 무홈런 타이기록.
그는 지난 4월21일 한신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5월5일 6호 대포를 쏘아 올릴 때까지 11경기 동안 홈런 행진을 멈춘 적이 있다.

이승엽이 주춤한 사이 센트럴리그 홈런 2위인 타이론 우즈(주니치)는 이날 야쿠르트전에서 시즌 32번째 대포를 터뜨리며 이승엽을 바짝 뒤쫓았다.

이승엽은 이날 1회 1사 1,3루 찬스에서는 유격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타구로 3루 주자 와키야 료타를 불러들여 선취타점을 올렸다.

시즌 82타점째.
1-0으로 앞선 4회에는 상대 좌완 선발 투수 요시미 유지의 변화구를 잘 잡아당겨 깨끗한 우전 안타로 시즌 138번째 안타를 신고했다.

그러나 6회에는 헛스윙 삼진, 9회에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4타수1안타로 시즌 타율은 0.322로 소폭 하락했다.

요미우리는 1-1로 맞선 9회 아베 신노스케의 내야 땅볼과 니오카 도모히로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보태 3-1로 승리, 3연승을 달리며 센트럴리그 최하위 요코하마와 승차를 4게임으로 벌렸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