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모처럼 3안타를 몰아쳤으나 기다리던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이승엽은 22일 나가노 구장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와 2루타 1발을 포함해 4타수 3안타를 쳤다.

이승엽의 타율은 종전 0.319에서 0.323(424타수 137안타)으로 올랐으나 홈런포는 지난 10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이후 10경기째 침묵했다.

이승엽은 1회 2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미우라 다이스케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왼쪽 펜스 하단에 떨어지는 큼직한 2루타를 날렸다.

1루 주자는 3루에 머물러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고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3회 1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낮은 공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승엽은 3-0으로 앞선 5회 주자 없는 1사에서는 중전안타를 날려 출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은 못 밟았다.

주자 없는 2사에서 나선 7회에는 3루 땅볼을 때렸지만 1루로 열심히 달려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요미우리는 요코하마를 3-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