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역전승에 발판을 놓는 동점타를 날렸다.

이승엽은 17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투수 이시가와 미사노리로부터 중전안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중견수가 홈으로 송구하는 틈을 타 재빨리 2루까지 진루한 이승엽은 후속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안타 때 역전 득점도 성공했다.

이승엽은 앞서 0-1로 뒤진 1회 2사 1루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를 때려 1루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후속 타자 다카하시의 적시타가 터져 요미우리는 1-1로 동점을 이뤘다.

이승엽은 1-2로 뒤진 3회 주자 없는 2사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고 3-2로 앞선 7회 주자 없는 1사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2안타로 시즌 타율을 0.322에서 0.324(408타수 132안타)로 조금 올렸지만 홈런포는 6경기째 침묵했다.

요미우리는 야쿠르트를 3-2로 따돌렸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