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작은 황새' 조재진(25.시미즈 S펄스)이 무릎 통증으로 검사를 받았지만 다행히 경기 출전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스포츠신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조재진은 23일 오후 7시 원정 경기로 열리는 교토 퍼플상가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14차전을 앞두고 21일 홈 구장인 시즈오카시 미호경기장에서 진행된 팀 훈련 중 따로 컨디션 조절을 가졌다.

조재진은 결승골을 어시스트 했던 지난 19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1-0 승) 이후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느껴 20일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조재진은 '닛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경기하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다.

교토전은 간단한 경기가 아니다.

집중해서 임하고 싶다"며 출전 의욕을 보였다.

일본 현지에 머물고 있는 조재진 에이전트 한재원 IFA 이사도 22일 연합뉴스와 전화에서 "피로가 쌓이다 보니 통증이 있었는데 심각한 것은 아니다"라며 "교토전 엔트리에도 포함됐다.

팀과 함께 오늘 원정 길에 오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