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엑스씨이, 젠트로, 티엘아이, 트라이콤 등 4개 업체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엑스씨이, 젠트로, 티엘아이 등 3개사는 12~13일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하며 트라이콤은 하루 늦은 13~14일 청약을 받는다.

엑스씨이는 휴대폰의 게임, 음악,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필요한 모바일 운영체제(OS)를 개발, 공급하는 무선인터넷 플랫폼 전문업체며 SK텔레콤의 사내 벤처 1호로도 알려져 있다.

엑스씨이는 동양종금증권을 주간사로 16만주를 일반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는 7천500~8천500원(액면가 500원)이다.

젠트로는 아파트물탱크, 상하수도 도류벽, 축산분뇨탱크 등의 건축용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건축.토목 자재업체로 수자원공사 등 관급공사 비중이 높은 편이다.

키움닷컴증권을 주간사로 해 30만주를 일반 공모하며 공모가는 2천200원(액면가 500원)으로 정해졌다.

티엘아이는 팹리스 반도체설계 전문업체로 최근 제품 원가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고속.고해상도의 신개념 LCD 구동칩(LDI) 개발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티엘아이는 미래에셋증권을 주간사로 19만7천500주를 일반 공모하며 공모가는 1만1천400원(액면가 500원)이다.

트라이콤은 중견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로 최근 기업용 컴퓨터서비스 사업으로 주력업종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당초 6월 말로 잡혀 있던 공모 일정을 시장 상황 악화를 이유로 연기한 트라이콤은 굿모닝신한증권을 주간사로 20만8천주를 일반 공모하며 공모가는 4천800원(액면가 500원)이다.

한편 공모 청약을 거친 뒤 엑스씨이는 21일, 젠트로, 티엘아이, 트라이콤은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