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LCD주들은 바닥을 지나고 있으며 D램은 리스크 보상 구도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파운드리 업황도 순조로운 것으로 관측.

29일 모건스탠리증권은 패널 업체들의 재고가 2분기 늘어날 것으로 보이나 2분기 부진과 3분기 낮아진 기대치가 마지막 악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4분기와 내년 1분기 강세를 감안할 때 주가는 바겐세일 중이라고 평가.

17인치 LCD 패널 가격이 6~7월에는 100달러 선에서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나 8~9월 오르기 시작해 연말에는 115~120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32인치 패널 가격은 9월 바닥을 친 후 내년 1분기까지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

반면 32인치 LCD TV의 소매가격이 몇달 안에 599~699달러대에 도달하면서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패널 업체들이 생산을 축소하면서 관련 부품 업체들은 한층 더 고통받고 있다면서 패널 업체들이 4분기 생산수율을 늘리기 전에 재고를 먼저 줄일 것으로 보여 부품 업체들의 회복 시기는 한달 정도 뒤쳐질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모건은 D램이 긍정적인 2분기 실적과 공급 조절에 따른 3분기 강세, 낮은 밸류에이션 등의 관점에서 최선호 업종이라고 밝혔다.

7월부터 D램 가격이 오르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3분기 내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점쳤다.

느리기는 하나 낸드도 8월부터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할 것으로 관측.

백엔드 파운드리 업체들은 내년 하반기부터 2008년 상반기 골든 사이클에 접어든다는 점에서 3분기 중후반부터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