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이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1550포인트에 이를 것이며 3분기가 매수에 좋은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29일 부국 임정현 연구원은 "하반기 증시는 전약후강의 패턴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6월 저점수준인 1200선이 올해 진바닥이 아닐 수 있어 1150선 부근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美 긴축기조 마무리, 주요국 경기의 연착륙, 원화강세 완화, 연말 IT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에는 장기 상승 궤도로 복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

즉 이번 조정 흐름을 베어(Bear) 마켓으로의 본격적인 전환으로 인식하지 않고 있으며 장기 불(Bull) 마켓 시각은 변함없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 코스피 예상 밴드를 1150~1550포인트, 코스닥 지수는 500~700 포인트에서 각각 움직일 것으로 점쳤다.

임 연구원은 "외국인이 아닌 기관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우량 중대형주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영업이익률과 경기 사이클내 위치, 재료 측면 등을 고려할 때 자동차와 반도체, 통신서비스, 금융 등에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투자 전략으로 <> 대세상승은 변함없이 유효하다 <> 3분기가 매수적기 <> 외국인이 아닌 기관이 시장을 리드한다, 고로 중대형주에 집중하라 <> 자 반 통 금(자동차+반도체+통신서비스+금융) 등 '4계명'으로 비유.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