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 작년 6월 분양한 '마제스타워 울산'은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에 들어서는 35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다.

울산에서 30층이 넘는 아파트가 공급된 것은 마제스타워가 처음이다.

최근 조망권 프리미엄이 점차 중요해지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마제스타워 울산은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제스타워 울산은 지하 4층∼지상 35층 높이에 아파트 396가구(3개 동),오피스텔 100실(1개 동) 규모다.

아파트의 경우 34·52평형 각 198가구이며,오피스텔은 42·47평형 각 50실이다.

천연 대리석을 마감재로 사용했으며,실내정원과 같은 독특한 공간구성 기법으로 업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단지 내에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도서관 회의실(DVD룸 겸용) 등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마제스타워 울산이 들어설 우정동 일대는 우정지구 도심재개발 사업과 태화강 생태공원 조성 등으로 향후 주거환경 개선이 점쳐지고 있는 곳이다.

중구와 남구를 잇는 태화교 인근이라 삼산지구 내 터미널과 울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권으로 진출입하기도 쉽다.

주변에 하이마트 중앙시장 역전시장 LG마트 등 상권이 자리잡고 있고,남구의 대형 백화점을 이용하기도 쉽다.

학교로는 양사초 울산초 복산초 우정초 태화초 북정중 우정중 등이 있다.

사업부지 현장은 단독주택 밀집지역이어서 향후 아파트 희소가치도 기대되고 있다.

전 가구에서 태화강을 조망할 수 있으며 울산시민공원 등 둔치공원과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향후 태화강변을 따라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마제스타워 울산의 매력이다.

진흥기업이 올해 개발한 주상복합 브랜드 '마제스타워(MAJESTOWER)'는 '위엄·존엄·왕족' 등을 뜻하는 '마제스티(Majesty)'와 초고층 빌딩을 의미하는 '타워(Tower)'의 합성어다.

진흥기업은 이 주상복합 브랜드를 최고급 주거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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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전홍규 사장 ]

"2010년 매출 1조원 달성계획을 최대한 앞당기겠다."

진흥기업 제2의 도약을 진두 지휘하고 있는 전홍규 사장은 최근 한경과 가진 인터뷰에서 '매출 1조원 클럽'의 조기 가입을 확신했다.

전 사장은 풍림산업 한국부동산신탁 등을 거쳐 2002년 진흥기업의 구원투수로 새로 취임한 오너이다.

전 사장은 "작년에 매출 3500억원을 올린 데 이어 올해 5000억원의 목표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대형 건설사에 맞먹는 규모가 되면 기술개발 사업개발 사원복지 등을 국내 일류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 사장이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사업개발 분야는 해외 주택사업이나 실버타운 건설 등이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일류 건설업체로의 도약이 첫 번째 목표이지만,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외면해선 안 된다는 게 전 사장의 지론이다.

사내 '나눔의 봉사단'이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장학금·연탄을 전달하고,전 직원이 매달 15일 거리청소에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 사장은 "주택건설 과정에서 인간을 존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가 바로 기업을 위하는 길"이라고 했다.

진흥기업은 다음 달 중순께 경기 용인 상하동에서 30~56평형 1051가구를 공급하고,하반기에 진주에서 32층짜리 고층 주상복합을 분양할 계획이다.

조재길 기자 rao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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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흥기업은 ]

1959년 설립된 진흥기업은 60~70년대 괌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이란 런던 뉴욕 등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온 건설회사다.

외환위기 이전까지 해외사업을 선도하면서 국내 10대 종합건설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진흥기업은 외환위기 이후 2년 만에 워크아웃(은행 공동관리)에서 졸업,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풍림산업 부사장과 한국부동산신탁 사장을 지낸 전홍규 사장이 새로운 오너가 되어, 과감한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을 통해 2003년 이후 흑자전환할 수 있었다.

진흥기업은 최근 들어 눈에 띄는 실적을 보이면서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4년 4월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한 V-ISO경영시스템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같은 해 한국경제신문사로부터 '21C 주목받는 성장기업 대상'을 따내기도 했다.

진흥기업은 올해 '진흥 마제스타워'란 주상복합 브랜드를 만들어 기존 아파트 브랜드 '진흥 W-Park'와 함께 최고의 주거브랜드로 가꾸고 있다.

진흥기업은 올해 진주 광주 용인 부산 울산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7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