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3년 간 최고를 누렸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을 제치고 가장 인기있는 남자 운동 선수로 선정됐다.

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여론 조사 기관인 해리스 인터액티브가 스포츠 팬 2천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 여론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여론 조사를 시작한 1993년부터 계속 1위를 차지했던 조던은 이번에 처음으로 우즈에게 최고 자리를 빼앗기고 2위로 내려앉았다.

미국프로풋볼(NFL) 간판 쿼터백 브렛 파브가 3위에 랭크됐고 미국프로농구(NBA)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메이저리그(MLB)의 데릭 지터와 배리 본즈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가장 인기있는 여자 운동 선수는 테니스의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동생 세레나가 1,2위를 차지했고 위성미(17.나이키골프)는 4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8위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