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명일동 일대와 서울 도심 및 수도권 동북부지역과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암사대교와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 등 인프라 확충계획이 대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암사대교 건설 및 연결도로 확장

지난 4월 현대건설은 폭 4~6차로,길이 2.74㎞(교량 1.13㎞,연결도로 1.61㎞)의 암사대교 공사에 들어갔다.

암사대교는 구리시 아천동과 강동구 암사동을 잇는 서울의 31번째 한강다리(완공예정분 포함)로 2011년 완공 후 천호대교의 교통량 분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길과 암사대교를 잇는 용마터널(2.945㎞)이 개통됨으로써 서울 중랑,노원지역이 고덕·명일동 지역과 직접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암사대교는 총 사업비 3563억원 가운데 국비와 시비가 각각 50%씩 지원되고,용마터널은 총예산 1930억원가량을 민간사업주체인 ㈜용마터널(군인공제회 등 참여)이 부담할 계획이다.

암사대교 건설과 때맞춰 연결도로도 확장된다.

왕복 6차선의 암사대교에서 고덕동 뒷길(암사정수장 앞)로 이어지는 연결도로는 4차선으로 신설된다.

현재 왕복 2차선인 고덕동 뒷길도 2008년(계획)까지 4차선으로 확장된다.

○지하철 8호선 연장

기획예산처는 현재 지하철 8호선의 종점인 암사역과 구리를 거쳐 남양주 별내신도시를 잇는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의 예비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

당초 계획은 암사역과 구리시를 바로 연결하는 것이었으나,강동구 측에서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경유한 뒤 구리시로 향하는 변경안을 제시해 현재 원안과 함께 검토 중이다.

2013년까지 개통예정인 별내선은 총길이가 13.1㎞,총사업비가 9967억원(추정치)에 달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