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 파이어니어 대회의 모태가 된 블루오션 전략(Blue Ocean Strategy)은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김위찬,르네 마보안 교수가 1990년대 초 주창한 경영전략론이다.

창시자들이 지난해 펴낸 같은 이름의 책이 세계적인 경영서가 되면서 지금은 '블루오션'이라는 단어가 정치·사회·경제 전반의 유행어이자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출판사(HBSP)가 출간한 이 책은 32개 언어로 번역계약이 체결돼 HBSP 역사상 최다 언어 번역 기록을 세웠으며 경영서적으로는 드물게 출간 첫해에 100만부 판매를 돌파했다.

교보문고가 펴낸 한국어판도 40만부가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가치혁신(VI:Value Innovation)론을 집대성한 블루오션 전략은 경쟁자가 우글거리는 붉은 바다(레드오션)에서 벗어나 경쟁 없는 새 시장인 푸른 바다를 찾아내면 고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국내에서는 LG그룹 신한금융그룹 등이 블루오션 전략을 도입키로 공식 선언했고,수많은 기업과 금융회사 공공기관들이 블루오션 전략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한경은 지난 2004년 1월 특별기획 시리즈 '가치혁신 시대를 열자'를 필두로 국내 최초의 블루오션 캠페인을 벌여왔다.

지난해에는 '블루오션으로 가자' 시리즈를 연재하고 대학생 대상의 '블루오션 파이어니어 대회' 개최,최고경영자 대상의 '블루오션 CEO과정' 개설 등 뿌리 내리기 작업에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대학생들의 참신한 블루오션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블루오션 파이어니어 대회'는 차세대 리더인 대학생들에게 블루오션 전략을 전파하고 경영지식 수준을 높이는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대회의 경우 응모팀들이 제출한 과제 수준이 한 단계 향상됐으며 연구대상으로 삼은 주제들도 매우 다양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