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모의투자대회인 'GS칼텍스배 한경 스타워즈 대학생 투자대회' 참가자들이 급락장에서 큰 수익을 올리며 예비고수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투자대회(예선 1기)가 개막한 지 한 달이 경과한 8일 현재 수익률 1위는 남서울대학 김선복씨로 19개 종목을 매매,61.06%의 수익을 올렸다.

2위는 경희대 이현철씨로 52.61%였으며 전우성(고려대·49.87%) 김건수(동아대·35.10%) 김영균씨(한양대·32.05%) 순이었다.

수익률 상위 투자자들의 보유종목은 평균 17개 종목,회전율은 5000%였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2.8%,코스닥지수가 18.6%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아주 뛰어난 성적이다.

김선복씨는 상승장에서는 테마재료주를,하락장에서는 낙폭과대주를 중점적으로 매수하는 전략을 취했으며 이현철씨는 급락종목을 매수해 2~3일 후 되파는 전략을 선호했다.

예선 2기는 1000명가량의 예약이 접수됐으며 7월10일 대회가 시작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