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3년 만에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우리투자증권은 9일 투자은행(IB) 사업의 투자 재원과 종금사업 부문의 자금만기 불일치 해소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오는 14일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금리는 연 5.04%다.

우리투자증권은 2003년 5월 19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이후 한 번도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았었다.

회사 관계자는 "1500억원 가운데 1000억원은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사모펀드 등에 투자자금으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종금부문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IB사업 부문에 2200억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며,연내 1000억원가량의 회사채를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