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반도체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8일 대신 김영준 연구원은 4월 지표에서 양호한 수급이 확인됐다면서 이는 하반기 경기 회복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품목별로는 D램의 가격 강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더 좋았다고 설명.

가격 강세는 수요 요인보다 낸드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업체들의 설비 전환으로 공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낸드 시장은 여전히 비트성장률이 180%대에 이르는 시장이고 수익성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D램을 중심으로 한 급격한 공급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

D램은 수급 부담이 없는 가운데 하반기 이후 수요증가 여력을 감안하면 내년까지 출하 증가가 개별 기업의 이익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