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가 1만1000선을 하회한데 이어 일본 증시도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1만5000선을 내줬다.

8일 오전 9시45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219.73P(1.46%) 하락한 14,876.28을 기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지수가 1월18일 기록한 1만5059.52를 하회하며 장중 기준으로 연중 최저 수준을 경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1만500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은 지난해 12월1일 이후 6개월 만이다.

뉴욕 증시가 경기 및 금융 정책에 대한 불안감에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한층 더 악화된 것으로 진단.

기업 실적 전망 및 유동성 축소에 대한 경계 심리가 작용하며 매도세가 출회되고 있으며 상장 기업의 90%에 달하는 1370여개 종목들이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11일째 매도 우위를 이어가면서 부담을 더하고 있다.

전날 미국 시장에서 반도체 업종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도시바와 후지쓰, 엘피다메모리, 히타치 등 일본의 주요 반도체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도요타와 혼다, 미즈호FG, 소니, 캐논 등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POSCO DR은 전일 대비 390엔(5.45%) 급락한 6760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