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 약화...현대증권 - 투자의견 : Neutral(유지) 수요부진과 가격경쟁에 의한 패널가격의 지속적 하락은 하반기 패널업체의 이익개선을 불투명하게 할 전망. LCD 업체 주가는 그 동안 시장대비 초과 하락했음에도 불구,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 약화로 추가적인 하락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어 보수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 시장 조사 기관인 Witsview에 따르면, 6월 패널가격은 전월대비 2∼4%의 하락세가 지속됨. 이는 1) 재고증가에 따른 주문감소, 2) 수요부진, 3) 경쟁적 설비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등에 따른 것으로 판단됨. 특히 패널 구매자들이 향후에도 추가적 가격하락을 예상해 주문을 연기하거나 비교적 큰 폭의 할인을 요구하고 있어 당분간 패널가격 하락 추세는 이어질 전망. 이미 선두업체 현금원가 수준까지 하락한 모니터 패널에도 가격하락 압력은 지속되어 현재 패널 구매자들은 6월 대비 4∼6달러의 추가적인 가격할인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따라서 17인치, 19인치 모니터 패널가격은 각각 심리적 저항대인 100달러, 14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어 당분간 수요부진에 따른 영업적자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 최근 AUO, CMO 등 대만업체가 8월까지 한시적인 PC 패널의 생산 (10∼15% 감산)을 발표한 바 있으나, 이는 글로벌 PC 패널 생산능력의 축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PC 패널가격 하락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단기처방에 그칠 것으로 판단됨.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던 노트북 패널은 2분기에도 수요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4.1, 15, 15.4인치의 패널가격은 100달러를 하회해 90∼95달러까지 하락할 전망. NPD Group에 따르면 4월 미국시장 TV 판매는 전반적인 수요감소로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함. 따라서 삼성전자와 SONY는 2006년 5월1일 이후 32, 40인치 LCD TV를 중심으로 세트가격을 6∼17% 인하하며 시장점유율 확대와 판매증대에 주력하고 있음. 그러나 아직까지 32, 40인치 LCD TV 가격이 1,500달러, 2,500달러를 기록해 수요촉발을 위해 각각 33%, 20% 추가인하가 필요. 2005년 10월∼2006년 6월 현재까지 약 9개월 동안 각각 19%, 25% 하락한 32, 40인치 TV 패널가격은 향후 세트업체의 가격인하 전략과 맞물려 추가적인 패널 가격인하를 수용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 특히 40인치 이상 TV 패널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LG필립스LCD (LPL: 034220, Marketperform), 삼성전자는 패널가격 하락에 따른 제한적 원가구조 개선으로 취약한 원가구조 보유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 현재 LPL 주가는 2006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PBR 1.5배를 기록, 과거 2년간 역사적 PBR Low 평균인 PBR 1.7배를 하향 돌파한 상태. 그러나 1) 지나치게 낙관적인 실적 컨센서스, 2) 2007년 2분기 이후에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LPL 주가의 추가적인 하락위험은 높은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LPL의 적정주가는 과거 2년간 TFT-LCD 업종의 하락주기 평균인 PBR 1.2∼1.3배를 2006년 예상 실적에 적용하면 27,400∼30,100원이 산출됨. 따라서 LPL은 현 주가 수준에서 13∼21%의 추가적인 하락위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Marketperform을 유지하며 보수적인 종목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으로 판단됨. 이처럼 수요부진과 가격경쟁에 의한 패널가격의 지속적 하락은 하반기 패널업체의 이익개선을 불투명하게 할 전망. 따라서 LCD 업체 주가는 그 동안 시장대비 초과 하락했음에도 불구,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 약화로 추가적인 하락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어 TFT-LCD 업종에 대해 Neutral 의견을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