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035080) - G마켓 나스닥 상장에 따른 직접적인 효익은 제한적일 전망...삼성증권 - 투자의견 : HOLD(H) - 목표주가 : 10,900원 G마켓의 나스닥 등록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는 제한적: 전일 동사가 33.7%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G마켓의 나스닥 상장 추진에 대한 뉴스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나 G마켓의 나스닥 등록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는 제한적이라고 판단됨. 이는 G마켓의 공모로 인해 동사 보유지분의 희석이 불가피함에 따라 대주주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분매각에 따른 차익 발생은 힘들며, 현재와 같이 G마켓 영업실적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이 계상될 전망이기 때문임. G마켓의 지분 29.3%를 보유하고 있는 2대주주인 오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야후에게 10%의 지분(우선주)을 매각하는 것은 전형적인 벤쳐캐피탈의 이익실현이며, 이를 인수하는 야후의 목적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이베이의 자회사인 옥션을 견제하는 의도가 주 목적인 것으로 판단됨. 포탈업체인 야후의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은 인터넷 기업들의 사업모델이 유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일정부분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성 때문임. 참고로 야후는 지난해 8월 중국에서 마케플레이스인 이베이의 이치넷에 대응하기 위하여 아리바바의 지분의 40%를 인수하였음. G마켓의 낮은 수익성 개선이 장기적으로 인터파크 주가 상승에 관건: 야후가 10%의 지분의 대가로 오크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에게 지불한 금액은 6천만불(한화 570억원)으로 이는 G마켓의 가치를 5,700억원으로 환산한 것임. 올해 당 리서치센타에서 추정한 G마켓의 예상 순이익은 141억원인데, 여기에 미국 이베이의 2006년 예상 P/E 30.8배(참고로 나스닥 100 지수 2006년 예상 P/E는 25.6배)를 적용할 경우 G마켓의 가치가 4,340억원으로 산정됨에 따라 매각가격에 31%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것으로 판단됨. 현재 미국 나스닥시장에 등록된 아시아 기업의 대부분이 나스닥 시장평균 대비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는데, 등록 후 G마켓이 이러한 아시안 디스카운트를 극복할 지가 관건임. 한편 G마켓의 상장 가시화로 인터파크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이미 이러한 내용이 지난 해부터 시장에 알려져 왔고, 상장에 따른 동사에게 미치는 직접적인 효익이 크지 않기 때문임. 오히려 높은 매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G마켓의 낮은 수익성 개선(G마켓 1분기 판매총액 4,700억원 순이익 15억원- GMS 기준 순이익률 0.3% vs 홈쇼핑업체 GMS 기준 평균 순이익률 14.1%)이 장기적으로 인터파크 주가상승에 관건이 될 전망임. 기존의 HOLD(H) 투자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10,900원(2006년 P/E 24.3배)을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