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지난해 6월 출시한 '하나비씨오토카드'는 현금서비스 기능 없이 물품구매에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건전한 카드 사용을 위해 현금서비스 기능을 없앤 것. 반면 자동차를 비롯해 여행 여가 등을 위한 다양한 부대 서비스가 듬뿍 담겨 있다.

우선 일부 수입차를 제외한 국내 전 차종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고 자동차와 연관된 다양한 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 SK주유소에서 ℓ당 50원 할인,KTX 및 일반철도 승차권 5% 할인,국내외 항공권 5~7%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자동차정비업체인 스피드메이트에서는 엔진오일 교환(1만원),타이어위치 교환(무료),타이어펑크수리(무료) 등의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비씨카드 전 가맹점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여행 및 여가서비스를 강화해 패밀리레스토랑 및 제과점,놀이공원 등에서 사용하면 각종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베니건스 TGI프라이데이스 파리바게뜨에서 하나비씨오토카드로 결제하면 10% 할인된다.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영화를 예매할 때 8000원을 넘게 쓰면 4000원을 할인받고,8000원 이하를 결제하면 2000원을 깎아준다. 롯데월드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의 자유이용권 5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카드연체율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어 우량카드 회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고객별 수요에 맞춰 차별화된 외형 및 서비스를 강화한 카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