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카드사들이 휴가비를 지원하거나 여름상품 등을 할인해 주는 '여름휴가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외환카드는 15일까지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정상가 4만원인 캐리비안베이 입장권을 9000원으로 할인해 주는 '캐리비안베이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플래티늄카드 고객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동반 1인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다른 카드사가 제공하는 캐리비안베이의 할인폭이 30∼50%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캐리비안베이 페스티벌은 파격적인 할인행사라는 설명이다. 외환카드 관계자는 "올 여름 무더위가 일찍 시작된 데다가 캐리비안베이 실외개방 시기에 맞춰 여름 행사를 일찍 시작하게 됐다"며 "가족이나 연인,친구끼리의 이용이 많아 할인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6월 한 달간 10만원 이상 KB카드를 이용할 경우 추첨을 통해 여름 휴가비 500만원을 제공한다. KB카드 고객이 카드 사용 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원하는 경품을 골라서 응모하면 된다.

상품은 휴가비 500만원을 비롯 괌 2인 여행상품권 2명,무주리조트 2박 숙박권 5명,용평리조트 2박 숙박권 10명,캐리비안 베이 이용권 50명,주유상품권 100명 등이다.

비씨카드는 가전제품 수요가 많아지는 6월을 맞아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달간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전국매장과 LG전자 하이프라자 및 전국대리점,소니코리아 스타일 직영점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행사를 연다.

삼성카드 LG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등은 여름 여행시즌을 앞두고 여행관련 사이트를 강화하고 여행상품 할인과 상해보험 무료 가입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