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애니메이션 '장금이의 꿈'이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담은 OST를 비롯해 같은 이름의 모바일게임,캐릭터 인형 등 관련 상품 수출이 활발하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시작된 '한류'가 애니메이션과 모바일게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본 야후재팬이 집계하는 주간시청률 순위를 보면 NHN이 8일 방영한 애니메이션 '장금이의 꿈' 1회분은 시청률 5.3%로 10위에 올랐고 15일 방영한 2회분은 시청률 6%를 넘었다.

이에 힘입어 모바일게임 '장금이의 꿈'도 이달 말 일본에서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 애니메이션을 개발한 에밀레정보통신의 구호성 사장은 "한류 콘텐츠의 인기를 활용하면 해외시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장금이의 꿈이 드라마로 인기를 얻고 있어 모바일게임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코드테크놀로지는 계열사 도레미미디어가 제작한 '장금이의 꿈' OST 음반을 다음 달 중순께 일본에서 발매할 예정이다.

'장금이의 꿈' OST 음반에는 지난해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자 'EX'가 부른 '장금이의 꿈'과 가수 이승환의 '달빛 소녀' 등이 담겼다.

완구 및 게임업체인 손오공은 애니매이션 장금이가 인기를 얻자 최근 수라간 장금이,의녀 장금이,상궁 장금이 등 3종의 캐릭터 인형을 일본에서 출시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