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튼 와일더의 퓰리처상 수상 연극 '어워 타운'을 뮤지컬화한 '우리 동네'가 오는 19일부터 6월18일까지 예술극장 나무와 물에서 공연된다.

생명의 탄생과 성장,그리고 죽음에 이르는 인생살이를 담백하고 따뜻하게 풀어낸 '아워타운'은 1938년 초연 이후 전 세계 무대에서 거의 매일 공연돼 온 스테디셀러.

극중 우리 이웃과 같은 친근감을 지닌 평범한 인물들이 관객을 매료시킨다.

이번에 공연되는 '우리 동네'는 무대를 한국적 정서에 맞게 1980년대 우리나라 어느 한적한 마을로 바꾼 게 특징.

마을 사람들의 유쾌하고 잔잔한 일상을 연극에서는 보기 힘든 노래와 탭댄스 등으로 신명나게 표현한다.

김태리 권유진 김도신 박상현 이기영 박태성 유하나 등이 출연한다.

번안과 연출을 맡은 김성수씨는 "등장인물의 일상을 바로 내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끼도록 사실적으로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일 오후 8시,토ㆍ일ㆍ공휴일 오후 4시ㆍ7시30분.

월요일 쉼.

(02)745-2124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