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더 샵(the#)'은 반음 올림을 뜻하는 음악 기호인 '샵(#)'을 사용했다. '삶의 질이 반올림된다'는 의미와 '고객에 앞서 반보 더 먼저 생각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고객에 대한 배려와 보살핌,그리고 세심한 개선을 통해 명품을 제공한다는 의지를 상징화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특히 샵(#)에서는 철골 구조의 튼튼하고 견실한 이미지가 연상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구름 위로 떠오르는 연을 연상시키는 리듬감 있고 유연한 곡선의 포인트를 살렸다. 또 주요 색상인 중간 톤의 푸른 색은 청렴한 기업과 희망적인 미래의 이미지를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1999년 주택 사업에 진출한 이후 명품 주거단지를 다수 공급했다. 분당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통하는 주상복합 '분당 파크뷰'와 '분당 더샵 스타파크'를 비롯 강북 최대 규모의 주상복합인 '건대 더샵 스타시티'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의 경우 부산 해운대의 '해운대 더샵 센텀파크'와 인천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 등은 손꼽히는 작품들이다. 올해도 포스코건설은 더샵 브랜드를 앞세워 570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2230가구를 비롯 강원 강릉,전북 군산,충남 아산 등지에서 공급에 나선다. 더샵 브랜드의 가치를 한층 높여 주고 있는 포스코건설만의 '어고노믹스 디자인'이 단지와 평면에 적용되는 것은 물론이다. 어고노믹스 디자인은 심리적·신체적·환경적 측면을 모두 고려한 것으로 친환경 및 웰빙 개념보다 한 발 앞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포스코건설 김완수 상품개발 담당 상무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발코니 트기와 관련한 신평면 개발과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강화도 올해 더샵 브랜드가 지향하는 목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