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이달 말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봄 정기 세일에 들어가면서 푸짐한 경품을 마련하고 기획행사도 준비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이번 정기 세일때 고객을 대상으로 유럽 여행권, 제주도 숙박권, 외제차 시승권을 주거나 인기 가수 콘서트와 팬 사인회 등을 개최한다. ◆ 풍성한 경품 행사 = 롯데백화점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9일까지 수도권 12개 점포에서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100명에게 2인 동반 여행권을 주는 '봄맞이 여행 경품행사'를 한다. 영국, 프랑스 등 서유럽 4개국 7박8일 1쌍, 호주 시드니 5박6일 2쌍, 중국 북경 3박4일 5쌍, 제주도 2박3일 92쌍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또 SG 워너비, M.C The Max, 배슬기, KCM 등 인기가수가 나오는 '러브러브 콘서트'와 디자이너 앙드레김, 김혜수, 천정명 등 유명 연예인들의 팬사인회를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세일 기간에 '제주도 로하스' 행사를 열고 방문 고객 32가족(1가족 4명)에게 추첨을 통해 해비치리조트(10가족), 오렌지힐(10가족), 라임 오렌지빌(10가족) 등 제주도 리조트, 펜션 숙박권을 증정한다. 목동점은 '그린 피크닉 경품 행사'를 개최하고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20가족(1가족 4인)에게 충남 부여, 강원도 평창, 경북 문경 테마 여행권 중 한 가지를 제공한다. 중동점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9일까지 '어게인 2002! 꿈은 이루어진다' 경품 행사를 열어 15만원 이상 산 고객에게 산악형 자전거, 트레이닝복, 등산양말, 골프 우산, 배드민턴 라켓 등 야외 스포츠 상품을 경품으로 준다. 신세계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씨티은행 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즉석 추첨을 통해 30만원/60만원/100만원 등 구매액에 따라 상품권 30만원, 홍콩 도깨비 여행, 클럽메드 말레이시아 패키지 여행권 등의 경품을 나눠준다. 이와함께 본점에서 수입차 브랜드 미니와 함께 'Let's MINI' 행사를 열고 신세계 카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여행권(7쌍), 미니 주말 시승권(4명)을 나눠준다. ◆ 다양한 기획전 =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12개 전점에서 이달 말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여성캐주얼 NO.1 브랜드 기획대전'을 열어 정상가 대비 50∼70% 할인해준다.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는 '캐릭터/커리어 투피스 대전'을 진행해 정상가에서 50∼60% 깎아준다. 이와함께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에서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메트로시티 & MCM 특별전'을 진행해 40∼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다음달 3∼6일 '수입의류 대전'을 열고 베르사체, 아이그너, 에스까다 등 30개 수입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30∼40%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은 다음달 10∼11일 이틀간 캐시미어 브랜드 'TSE 국내 출시 10주년 빅세일'을 진행하고 이월상품을 60% 이상 깎아준다. 신세계 본점에서는 이달 말부터 사흘간 '남성복 종합전'을 열고 갤럭시 정장을 31만원, 로가디스 정장을 35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다음달 11일부터 16일까지는 '지오다노 봄 상품 초대전'을 열고 티셔츠를 1만원에 판매하며, 강남점에서는 이달 말부터 다음달 4일까지 '봄 영웨이브 대축제'를 통해 코카롤리 티셔츠와 1492 마일즈 남방을 1만9천원에 판다. 본점과 강남점에서는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아르마니와 센존, 에스까다, 디젤 등이 참여하는 '해외 명품 대전' 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