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이뱅크는 빠른 시일내 중국의 긴축이 시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중국 인민은행(PBOC) 우샤오링 부행장이 '은행 유동성 관리의 어려움이나 투자와 대출 증가율 반등 억제' 발언을 하자 금융시장내 단기적 통화긴축 우려감이 높아졌다.중국의 M2 증가율은 목표치 16%보다 높은 19%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출증가율도 목표치 13%보다 높은 14%로 긴축 필요성이 제기. 이와관련 도이치뱅크는 "이론적으로 예대 기준금리 인상이나 인민은행의 채권발행 확대, 지준율 인상 등이 고려될 수 있으나 지준율 인상과 초과지준 금리를 병행 실시하는 게 가장 낫다"고 지적했다. 예대 기준금리 인상은 인플레 압력이 약한 상황속에서 중소기업을 압박할 수 있어 다른 부처의 반대가 극심할 것으로 추정했다.두 번째 인민은행의 채권(CBBs)발행은 단기적 효과가 약하며 다른 방법보다 인민은행의 관리 비용이 커 꺼려할 것으로 평가. 한편 지준율 인상의 경우 효과가 뛰어난 반면 과다 긴축 불안감을 자극할 수 있어 초과지준 금리를 동시에 내려주면서 실시하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지준율 인상 역시 단기금융시장 금리를 끌어 올림과 동시에 위안화 절상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고 진단하고 대출증가율 목표치대비 1%P 높은 현 상황은 금리와 외환을 동시에 잡을 만한 강공책을 구사하기에는 명분이 약하다고 분석했다. 준 마 연구원은 "따라서 즉각적인 긴축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지준율 인상을 실시하려면 더 구체적인 지표들이 확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느 조치를 취하든 대출증가율 1%P를 낮출 정도의 긴축은 GDP 성장률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앙은행이 조그만 액선이라도 취하게되면 주식투자자 입장에서 건축소재나 부동산 등 금리민감 섹터에서 발을 뺄 구실이 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