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로 인해 출근을 못하거나 직무수행에 문제를 겪고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6개월 이내에 2번 이상 생긴다면 외국에서는 이를 알코올중독으로 본다.


한국에서는 '그럴 수도 있지' 하며 가벼이 넘긴다.


술을 자꾸 마시는 것은 몸은 힘들지만 술에 기대 마음의 위안을 삼으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경쟁사회에서 상처받은 마음과 정신을 술로 치료하려는 습관이 생기다 보면 과음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어렵게 된다.


술을 줄이기 위해서는 알코올이 모르핀이나 필로폰처럼 의존성 중독성이 있다는 인식부터 깨쳐야 한다.


또 술이 인생의 성공을 가로막는다는 두려움도 가져야 한다.


습관성 음주를 하게 되면 무책임해지고 기억력 등 지적 능력이 저하되며 간 췌장 위장 기능이 떨어지고 비타민 무기질이 결핍돼 건강이 나빠지게 된다.


술이 술을 부르고 또 담배를 부르게 된다.


스스로 음주로 인해 가정·직장생활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소량의 음주는 건강에 좋다'는 따위의 유혹도 뿌리쳐야 한다.


과음하는 사람(알코올중독자)은 가족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음주로 빠져나간 티아민(비타민B1)과 엽산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금주로 인한 금단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디아제팜 로라제팜 클로르디아제폭사이드 같은 신경안정제(항경련제)를 복용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알코올중독치료제는 날트렉손과 아캄프로세이트가 있다.


이들 약은 알코올중독 환자의 단주 기간을 연장시키고 음주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연구돼 있다.


완전 금주 성공률은 20~30%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