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자 성탄절인 25일 대전충남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 5도에 이르는 등 날씨가 다소 풀린 가운데 시민들은 인근 산과 놀이공원 등을 찾아 차분히 휴일을 즐기고 있다. 25일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낮 최고기온은 금산이 5.4도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 4.1도, 부여 3.7도, 천안 2.2도 등 영상 3-5도를 기록했다. 한동안 내렸던 눈도 그쳐 이날 오전 대전 일부 지역에 눈발이 날렸으나 곧 그쳐 적설량은 없었다. 이날 계룡산에는 휴일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많이 찾아와 지난주 입장객보다 400여명 많은 1천여명이 입장했으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6천300여명이 방문했던 대전 꿈돌이동산도 이날 오후 1시 현재 2천여명이 찾아와 휴일을 만끽하고 있다. 대전충남지역 고속도로의 경우 제설작업 등으로 대부분의 눈이 녹은 가운데 정체구간 없이 차량이 원활하게 소통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결빙구간도 없고 노면상태가 좋아 교통량도 지난 주말보다 다소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교통흐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영상의 포근한 날씨는 26일까지 이어지다 27일부터 다시 낮 최고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시작되고 30일부터는 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대전=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kb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