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나 1천40원대 회복에는 실패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에 비해 1.10원 상승한 1천37.9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무려 7.70원이 급락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환율은 이날 전날 종가보다 0.20원 오른 1천87.00원에 장을 시작한뒤 1천36.90~1천38.10원의 비교적 좁은 박스권을 형성하며 지루한 공방을 벌였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오전중에는 전날 급락에 따른 경계감으로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며 "오후들어 역송금이 출현해 한때 상승폭이 커지는 듯 했으나 이후 별다른 재료가 없어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0.43원 내린 873.36원으로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엔.달러 환율은 118.86엔을 기록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