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5:58
수정2006.04.03 06:00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르티 전(前)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3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메가와티 전 대통령이 북한 노동당 창건 60돌(10.10)을 축하하기 위해 방북했다고 밝혔다.
공항에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김영일 외무성 부상과 북한주재 인도네시아 임시대사가 메가와티 전 대통령 일행을 맞이했다.
이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메가와티 전 대통령을 만나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담화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같은 장소에서 메가와티 전 대통령을 환영해 연회를 열었다.
양형섭 부위원장은 연회연설에서 "조선과 인도네시아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지도부와 인민의 확고한 의지"라고 밝혔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답사를 통해 "6.15북남공동선언에 기초해 조선민족 자체의 힘으로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려는 조선인민의 염원이 반드시 실현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남북한 통일문제 논의 재개를 돕기 위해 방북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다고 메가와티 전 대통령의 대변인 아리 유나이디씨가 9일 밝혔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