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최대주주와 외국인 지분이 높은 실적호전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종목은 최근 기관 매수세까지 이어지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외국인과 최대주주 지분이 높은 실적우량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시가총액 50위 기업 중 외국인 지분율이 20% 이상이고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은 모두 11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종목은 유통물량이 적어 매수세가 조금만 붙어도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특성을 갖고 있는 데다 최근 간접투자 정착으로 기관 매수세까지 따라붙고 있어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나투어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과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율이 60%를 넘어 실제 유통가능한 주식수는 30% 수준에 불과한 반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모두 30%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GS홈쇼핑도 외국인과 최대주주를 제외한 유통물량이 29%에 불과하고 화인텍,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등도 실제 유통가능 물량이 40% 미만입니다. 또 NHN을 비롯해 다음, 에스에프에이, CJ홈쇼핑, 휴맥스, 예당 등도 외국인 지분율이 20%를 넘으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1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경우 실적호전추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고 자사주 매입 물량도 늘어나고 있어, 주가상승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적립식 펀드 등 간접투자 정착으로 코스닥 시장에 펀드 유입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실적이 우량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주목을 받고 있어, 일부 종목의 경우는 품귀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