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넷[042100]이 현대차-지멘스 자동차부품사업부(VDO) 컨소시엄에 매각된다는 발표가 나오자마자 상한가로 치솟았다. 27일 거래소시장에서 현대오토넷은 강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10시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매매계약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곧바로 급등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현대오토넷은 오후 1시45분 현재도 3천935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1천200만주로 전날(130만주)의 10배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공자위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34.98%와 세금정산 등을 위해 예탁(에스크로우) 형식으로 보관돼온 8.26% 등 현대오토넷 지분 43.24%를 2천371억원에 일괄 매각하는 것을 승인했다. 예보가 보유한 현대오토넷 지분은 현대가 현투증권(현 푸르덴셜증권)의 자본확 충을 위해 지난 2001년 2월 현물 출자한 것으로, 현투증권 매각때인 작년 2월 공적 자금으로 인수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