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축구팬 한명이 사망한 폭동사건의 책임을 물어 케냐에 무관중 경기의 징계를 내렸다. FIFA는 26일(한국시간) 지난달 모로코와의 2006독일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최종 예선전에서 축구팬 한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다친 폭동사건에 대해 케냐에 무관중 경기와 벌금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케냐는 다음달 열리는 튀니지와의 월드컵최종예선에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게 됐고, 약 2만5천 스위스프랑(약 2천만원)의 벌금도 아울러 물게 됐다. 케냐는 현재 3승1무3패(승점 10)로 모로코(승점 16), 튀니지(승점 14), 기니(승점 11)에 이어 독일월드컵아프리카 최종예선 5조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