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 수준의 간단한 액션 게임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인 '그랜드체이스'가 대만 홍콩 시장에 진출한다. KOG(대표 이종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온라인 3D 대전게임인 '그랜드체이스'를 대만 최대 온라인 게임 포털업체인 감마니아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양사는 올 하반기 중 비공개 베타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말께 유료화하기로 했다. 감마니아는 현재 대만 게임시장의 60%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한국 게임인 리니지와 팡야,메이플스토리 등을 성공적으로 대만에 소개한 경험이 있다. 이번 계약은 KOG가 지난 2월 일본의 넥슨재팬과 일본지역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다. KOG는 현재 미국 중국 동남아 등에도 수출을 추진 중이다. 이종원 대표는 "그랜드체이스는 일본 등 외국의 유명 업체들과 대등한 수준의 기술과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