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1천30원대로 주저앉았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는 전날 종가에 비해 4.20원 떨어진 1천39.50원에 마감됐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00원 하락한 1천40.70원에 거래를 시작해 계속 하강곡선을 그려 한때 1천38.0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결제수요 등장으로 반등, 1천42.2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유가하락과 13일 발표될 미국 무역수지의 악화 우려 등으로 엔/달러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장초반에 동반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이후 1천38원대에 이르러 국내 수입업체 등의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반등했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38엔 떨어진 달러당 111.40엔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yct94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