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해외 석학들이 연세대 강단에 선다. 연세대는 내년도 1학기 출범하는 '언더우드 국제학부(UIC)'의 석좌교수로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쿠르트 뷔트리히(Kurt Wuthrich) 스위스 연방기술원 교수 등 해외 석학 5명을 초빙한다고 12일 발표했다. 광우병 원인인 단백질 '프리온'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2002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뷔트리히 교수는 국제학부 생명과학 전공에서 구조생물학을 가르치게 된다. 또 기업전략 분야 권위자인 데이비드 브래디(David Brady)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와 동아시아 문화사 권위자인 나오키 사카이(Naoki Sakai) 코넬대 교수 등도 강의를 맡게 된다. 이로써 언더우드 국제학부의 해외 석좌교수는 모두 7명이 됐다. 김현석 기자 real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