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이틀 연속 조정을 보였습니다. 전일 미국증시는 상승했지만 국제유가가 올랐다는 소식과 특별한 모멘텀 없이 1000천까지 근접했던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첫날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판것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6.74포인트 내린 983.75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357억원과 421억원을 순매도 한 반면 기관이 10억원 소폭 순매수했습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4020만주와 2조032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업이 4%이상 떨어졌습니다. 의료정밀,운수창고,운수장비도 많이 떨어졌으며 음식료,섬유의복,종이목재,기계,전기전자,유통,건설,금융,은행,통신,보험,서비스 제조업,비금속광물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의약품,화학,철강금속,전기가스업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자사주매입 첫날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하락했고 삼성SDI,LG필립스LCD,LG전자가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대신증권,우리투자증권,삼성증권,현대증권이 떨어지는 등 증권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또 대우증권과 대우건설,대우차판매,대우정밀 등 옛 대우그룹 계열사들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하이닉스SK텔레콤,한국전력,포스코,국민은행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237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96개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7.15포인트 떨어진 479.47을 기록해 7일만에 48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업과 방송서비스,음식료담배,종이목재,출판매체복제,기타서비스업이 올랐습니다. 종목별로는 네오위즈가 5%이상 하락했고 플랜티넷은 하한가는 벗어났지만 사흘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NHN과 다음 등 인터넷포털주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또 주성엔지니어링과 서울반도체,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동서,코미팜,디엠에스가 떨어졌습니다. 반면 CJ홈쇼핑과 GS홈쇼핑,LG마이크론,서화정보통신,서희건설,케너텍 등이 올랐습니다. 코스닥시장의 상승종목수는 상한가 30종목을 포함해 262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수는 하한가 6종목을 포함해 558개를 기록했습니다. 부국증권 임정현 연구원은 "일단 종합지수가 제한적 후퇴를 나타냈지만 풍부한 내부유동성 하에 시장베이시스 확대로 프로그램매수가 추가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임연구원은 또 "삼성전자의 자사주매입 또한 이제 초입단계이므로 전반적인 수급호전으로 지수의 강세기조는 흔들림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