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푸른도시국 녹지사업소는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위해 강동구 천호동공원 내에서 여러 가지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천호동공원 내 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는 이달부터 `보드게임으로 떠나는 여행', `그림으로 읽는 세상', `내가 만드는 동화' 등 초등학생 대상의 문화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들 프로그램은 주 1회씩 2~3주에 걸쳐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놀이, 그림그리기, 동화 창작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세상을 바라보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이달 17일부터는 매주 화요일-금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8시까지 천호동공원 야외무대에서 `그림 읽어주는 공원'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식탁', `장터', `자화상' 등 하나의 주제에 관한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대형 스크린 영상물을 통해 보면서 음악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21일부터 오는 9월까지는 매주 토요일 저녁 공원내 야외무대에서 가족끼리 돗자리와 간단한 음식을 가지고 야외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돗자리영화제'가 진행된다. 사업소 관계자는 "공원에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면 시민들이 공원을 더욱 친근하고 편안한 대상으로 여기고 가까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