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5일부터 경남과 전남, 제주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경남 남해의 강우량이 89.5㎜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서귀포 64.0㎜, 고흥 62.0㎜, 완도 61.5㎜, 여수 59.0㎜, 진도 55.5㎜, 거제 53.5㎜ 등 남부 해안지역 일부 지방도 50㎜ 이상의 강수량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남부지방을 위주로 전국에 많은 비가 온 것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6일에도 전국은 흐리고 비(강수확률 60∼70%)가 온 뒤 남서쪽부터 개겠다. 앞으로 강원도와 울릉도ㆍ독도에는 5∼20mm의 비가 더 내리겠으며 서울ㆍ경기와 충청, 호남, 영남, 제주지방에는 5mm 미만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5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으니 농작물 관리 등에 주의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