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국립서울과학관에 설치돼 있는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로 김동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초대 부회장(1908~98)과 김순경 재미과학기술자협회 초대회장(1920~2003)을 선정했다. 김 부회장은 학회 창설 및 학술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과학기술의 대중화와 과학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순경 회장은 수리물리학 등의 분야에서 72편의 논문과 '군론'에 관한 저서 등 이론 물리 및 화학 분야에서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이뤘고 후진 양성을 위해 진력하는 등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은 탁월한 과학기술 업적으로 국가 발전 및 국민복지 향상에 큰 기여를 해 사회적으로 귀감이 되고 국민의 존경을 받을 만한 훌륭한 과학기술인의 업적과 발자취를 보존,전시하는 곳이다. 2003년 2월 최무선,장영실,허 준,우장춘,최형섭,이호왕 등 선현 또는 원로 과학기술인 14명이 헌정됐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