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의 가치가 최근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헤알화는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달러당 2.493 헤알에 마감돼 지난 2002년 5월 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달러당 2.5 헤알 선이 무너지자 헤알화 방어에 나설지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