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슈퍼스포츠카가 연내에 양산돼 판매될 전망이다. 자동차 디자인.설계 전문업체인 프로토자동차는 28일 열린 서울모터쇼 신차설명회에서 국산 첫 슈퍼스포츠카인 스피라 4.6 GT를 공개했다. 프로토는 스피라 4.6 GT에 대한 양산체제 구축과 생산 인증 등을 거쳐 올해 안에 본격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피라 4.6 GT는 4천600㏄ 포드엔진과 포르쉐에 적용되는 독일제 트랜스미션을 얹어 출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4.4초, 최고속도는 시속 305㎞로 세계적인 슈퍼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엔진이 앞뒤 바퀴 사이에 위치한 `미드십 엔진레이아웃 방식'에 문을 위.아래로 여닫는 걸윙도어, 카본파이버 바디 등을 적용했다. 수제작 소량생산방식으로 최대 월 30대 정도만 생산될 예정이며, 가격은 대당 9천만∼1억원 가량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토는 스피라 4.6 GT 양산 판매후 반응 등을 검토, 차체에 2천500㏄ 엔진을 장착하는 2.5 모델 양산도 추진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