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서부 디트로이트와 오하이오등 지역에 때아닌 눈발이 날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밤까지 미시건주 동부와 오하이오주 북부에서는 최대 30cm 에 달하는 적설량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도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23일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는 오전부터 내리던 진눈깨비가 정오 쯤부터 눈으로 바뀌면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를 비롯, 미시건주 전체에 걸쳐 대학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등이 취소 또는 연기됐다. 디트로이트 지역에는 24일 밤에 걸쳐 13cm~20cm에 이르는 눈이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후론 카운티에는 눈보라 경보가, 미시건 남동부 전역에는 겨울 폭풍 경보가 내려졌다. 한편 시카고 지역도 23일 가는 눈발과 함께 오전 기온이 0도 가까이로 떨어져 봄을 준비하던 시민들의 옷깃을 여미게 했다. (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