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일본 관방장관은7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확대문제에 대해 투표를 해서라도 9월까지 결론을내자는 코피 아난 사무총장의 권고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중국이요구하는 만장일치는 소수의견"이라고 말했다. 호소다 장관은 "안보리 개혁은 유엔 전체의 문제"라고 전제, "의견차이가 있으면 조정하는 과정을 거쳐 결론을 내야 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는 논평하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왕광야(王光亞) 유엔주재 중국대사는 이날 유엔 총회연설에서 아난 사무총장이 제안한 안보리 확대개편안 시한 설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왕 대사는 안보리 개혁을 지지하지만 개혁의 우선 순위는 개발도상국의 대표성확대에 둬야 하며 방법도 투표보다는 만장일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