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9년 자신의 처제와 고교동창이 공항 주변 땅을 샀다는 보도와 관련, "개별적인 사적행위로 본인과는 무관하다"고 26일 공보실을 통해 밝혔다. 강 장관은 오전 10시 과천 정부청사에서 이와 관련해 공식 해명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일부 언론은 강 장관의 처제와 동창이 99년 인천공항 주변 을왕동 일대 밭을 샀고 석달 뒤 용유.무의 관광단지 기본계획이 확정되면서 시세가 크게 올랐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강 장관은 지난 14일 이후 25일까지 11일째 출근하지 않아 이 과정에서 중병설, 퇴진압력설, 부동산 투기설 등 각종 소문이 꼬리를 물었다. 건교부는 "강 장관이 과로로 인한 감기몸살과 고혈압 증상 때문에 2주간 쉬라는 의사의 권고로 휴가를 냈을 뿐"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