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진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국ABC방송의 TV시리즈 '로스트'가 다음달 2일부터 매주 토ㆍ일요일 오후 9시에 케이블TV 영화채널 홈CGV를 통해 방송된다. '로스트'는 현재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10분에 KBS 2TV에서 방영되고 있으나 주시청층인 20-30대의 시청이 어려운 시간대에 나가고 있어 한자릿수의 낮은 시청률을기록하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KBS에 '로스트'의 시간대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또 KBS는 김윤진의 목소리도 더빙으로 내보내고 있어 김윤진의 영어대사와 출연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싶다는 문의도 많았다. 홈CGV는 "늦은 시간대에 방영하고 매주 수ㆍ목요일 오후 7시 40분에 재방송도할 계획이며 100% 자막방송으로 '로스트'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요구에 부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홈CGV는 영화전문 포털사이트 엔키노에 '로스트'의 공식 블로그(blog.nkino.com/homecgvlost)를 열어 프로그램 정보와 동영상 등을 제공한다. 또 홈CGV 홈페이지(www.homecgv.com)에서 방영기념 행사를 개최해 하와이 왕복항공권, 로스트 티셔츠 등의 상품을 준다. (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dji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