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당의장과 상임중앙위원을 선출하기위해 10일 실시된 예비경선 결과, 신기남(辛基南) 임종인(林鍾仁) 의원이 탈락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2일 전당대회 당의장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후보는 김두관(金斗官) 김원웅(金元雄) 문희상(文喜相) 송영길(宋永吉) 염동연(廉東淵) 유시민(柳時敏) 장영달(張永達) 한명숙(韓明淑) 후보 등 8명으로 압축됐다.


예비경선에서 구당권파 출신의 유일한 후보인 신기남 의원의 탈락에 따라 당내역학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동시에 개혁당 그룹인 김원웅.유시민.김두관 3후보가 모두 본선에 진출하게돼 향후 경선구도가 개혁과 실용의 치열한 노선투쟁이전개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0일 오전 시내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국회의원, 시.도당선출직 상무위원, 여성 상무위원 등 모두 515명의 선거인단중 461명이 참가, 89.5%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날 투표는 전자투표를 통해 각기 후보 3명을 선택하는 `1인 3연기명'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낮12시40분 투표를 마감한 뒤 득표수와 순위는 공개하지않고 당선자 명단만 발표했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8명의 후보들은 ▲12일 제주 부산 경남 ▲13일 광주 전남 전북 ▲19일 대전 충남 충북 ▲20일 대구 경북 울산 ▲26일 인천 경기 ▲27일 강원 서울 등 시.도당대회를 통한 지역 순회 선거운동을 벌인다.


또 16차례의 TV토론을 통한 미디어 경선을 벌인뒤 오는 4.2 전대에서 여성 1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의 상임중앙위원을 선출하며 이 가운데 최다 득표자가 당의장으로 확정된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