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페루에서 열리는 17세 이하(U-17)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전자볼이 첫 선을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축구규칙을 다루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스 카디프에서 이사회를 열고 오는 9월17일∼10월3일 페루에서 열리는청소년대회에 전자볼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용품업체 아디다스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이 볼은 IC칩이 장착돼 골 라인을 벗어난 순간 주심의 손목에 찬 시계같은 장치에 '아웃' 신호를 보내준다. 한편 IFAB는 사이드 라인에서 스로인을 할 때 상대방 선수가 최소 2m 이상 떨어져 있도록 하는 축구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