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에 199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노르웨이 노벨연구소가 24일 밝혔다. 가이르 룬데스타트 노벨연구소 사무국장은 개인 163명과 36개 단체가 추천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추천건수는 194건이었다. 노벨연구소는 지난 17일 접수된 후보 추천은 166건이라고 밝혔으나 접수 마감일인 지난 1일자 소인이 찍힌 우편물과 수상자 선정 기관인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들의 추천을 포함해 모두 199건으로 늘어났다. 룬데스타트 사무국장은 노벨위원회가 접수 마감 뒤 첫 회의에서 후보 추천을 할수 있도록 규정돼 있으며 지난 22일 회의를 열어 후보들을 지명했다고 전했다. 추천된 후보 중에는 24일 기관절개 수술을 받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 빅토르 유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 인권운동가 세르게이 코발레프, 이스라엘 핵기밀 폭로 혐의로 18년간 수감생활을 한 이스라엘 핵기술자 모르데차이 바누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옥스팜이나 `세이브 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등 지난해 남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 피해자 구호 작업을 활발히 벌인 단체들도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오는 10월 발표되고 시상식은 12월10일 열린다. (오슬로 AFPㆍAP=연합뉴스)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