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만에 반등하면서 930선에 육박했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0.80%(7.35포인트) 상승한 928.79에 마감됐다. 전날 뉴욕증시가 소폭 반등한 가운데 국제 유가도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안정됐다. 다만 장중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돼 반등 폭은 제한됐다. 포스코가 설 연휴 이후 제품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사주 소각계획을 발표,3.01% 급등했다. 전날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신한지주도 애널리스트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3.51% 뛰었다. 국민은행(2.87%) 우리금융(2.71%) 기업은행(1.85%) 하나은행(0.76%) 등 은행주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1.12%) 한국전력(1.26%)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최근 감자비율 결정 이후 급락세를 나타냈던 LG카드는 사흘만에 반등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한진해운도 1.56% 오르면서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엔터테인먼트업체인 IHQ가 SK텔레콤의 지분 투자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실적부진과 향후 배당 감소우려로 LG생활건강은 5.59%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