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해운 운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북미시장의 추수시즌을 앞두고 운임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일 도쿄와 서울발로 보도했다. 파나막스급 벌크선운임이 지난주 소폭 하락한 이후 이번주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정을 앞두고 중국과 북미 아시아의 해운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일본으로 가는 파나막스급 해운운임은 평균 톤당 지난주 55-56달러에 머물렀으나 이번주는 60-61달러까지 상승했다. 로이터는 업계분석가들의 말을 인용, "중국과 미국경제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해운운임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닛폰유센 KK의 애널리스트는 "해운운임이 지난해처럼 호황을 누리진 않겠지만, 적어도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이 긴축정책을 취하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중국으로부터의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