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펀드 열풍에 힘입어 간접투자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1천억원이 넘는 대형 주식형 펀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천억원이 넘는 주식형 펀드는 작년 6월말 현재 4개에 불과했지만 이달 들어 9개로 늘어났다. 칸서스자산운용은 2일 대표 주식형 상품인 '칸서스하베스트 적립식 주식투자신탁1호'의 수탁액이 1천23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첫선을 보인 이 상품은 석달 보름만에 수탁액 1천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작년 6월까지만 해도 초대형 펀드는 4개에 불과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